필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독특한 식감까지 더해져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버섯.
특히 채식을 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기의 대체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미국의 신경과 전문의 하이디 모워드(Heidi Moawad) 박사는 “버섯은 염증을 완화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주요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한다”며, 버섯이 지닌 8가지 건강상 이점을 소개했다.
1. 항염 효과
심장병, 관절염, 자가면역 질환, 암 등 여러 질환은 염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버섯의 소화 과정에서 생성
되는 여러 생리 활성 성분들이 항염 작용을 나타내며, 염증성 질환의 위험과 진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2. 항산화 작용
버섯은 활성산소(free radicals)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활성산소는 스트레스나 해로운 화학
물질에 노출될 때 많이 발생하는 불안정 분자로 암, 심장병, 간∙폐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버섯에 함유된
여러 성분과 부산물은 체내에서 이러한 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3. 콜레스테롤 수치 저감
높은 콜레스테롤과 지방 수치는 심장병, 뇌졸중, 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버섯의 화학 성분은 체내 지방과
콜레스테롤에 결합해 이들을 체외로 배출시키고, 버섯 속 효소가 해로운 지방을 분해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4. 장 건강 증진
변비는 복부 불편감을 일으키고 장게실염, 대장암과 같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버섯에 함유된 섬유질과
베타글루칸은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주기적인 버섯 섭취가 잠재적인 장 질환 위험
을 낮출 수 있다.
5. 암 위험 감소
여러 연구에서 버섯 섭취와 전반적인 암 발생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됐다. 모워드 박사는
“암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버섯이 여러 암 위험을 낮추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항염 작용과 항산화
효과가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6. 혈압 조절
고혈압은 눈에 띄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중요하다. 버섯은 에르고스테롤, 폴리페놀, 테르펜, 테르
페노이드, 다당류, 단백질 등 혈압을 낮추는 화합물이 풍부해 식이성 항고혈압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7. 항바이러스 및 항균 효과
버섯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항균 작용을 통해 다양한 감염성 미생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는 버섯이 제공하는 영양소 덕분이기도 하지만, 버섯 자체에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8. 당뇨병에 무해
버섯은 포도당을 포함한 당 함량이 매우 낮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또한 버섯이 일부 사람들의 혈당
을 낮추고 인슐린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당뇨병은 혈당조절이 중요한 질환으로, 버섯은 당뇨 환자나 당뇨 전단계에 있는 이들도 혈당 걱정 없이 안전
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하이디 모워드(Heidi Moawad) 박사는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에서 버섯 섭취가 건강에 도움
이 되는 8가지 이유를 설명하며, “드물지만 버섯 섭취 후 심장 독성이나 위장관 독성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판매처나 식당에서 제공하는 버섯을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독버섯은 식용 버섯과 쉽게 구별되지 않으며, 심장, 간,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야생 버섯을 채취해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하이닥
